식생활패턴의 서구화, 고급화로 쌀소비가 계속 감소해 올해 도시주민의 1인당 쌀소비량이 처음으로 1백㎏밑으로 떨어졌다.
15일 농림부의 '96년도 양곡소비량 조사'에 따르면 올해 우리 국민의 1인당 연간 쌀소비량은 1백4.9㎏으로 작년의 1백6.5㎏에 비해 1.6㎏이 줄어들었다.
이 중 농가의 1인당 쌀소비량은 1백48.6㎏으로 작년에 비해 0.6㎏이 감소한 데 그친 반면 도시가구의 1인당 쌀소비량은 99.8㎏으로 작년에 비해 1.3㎏이 줄어들면서 소비량이 최초로 1백㎏밑으로떨어졌다.
농림부는 최근 5년간(92~96년)의 연평균 쌀소비감소량(2.0㎏)을 적용해 추정할때 우리나라 전체가구의 평균 쌀소비량도 오는 99년부터는 1백㎏미만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90년대들어 국민 1인당 연간 쌀소비량감소추세를 연도별로 보면 농가의 경우, 지난 90년에 1백60.5㎏이던 것이 91년에는 1백58.3㎏, 92년 1백54.8㎏, 93년 1백52.3㎏, 94년 1백51.2㎏, 95년 1백49.2㎏, 96년 1백48.6㎏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비해 도시가구의 1인당 연간 쌀소비량은 90년에 1백12.1㎏, 91년 1백8.8㎏, 92년 1백6.2㎏, 93년 1백4.1㎏, 94년 1백2.6㎏, 95년 1백1.3㎏, 96년에 99.8㎏을 각각 기록했다.한편 소득수준향상으로 건강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확산되면서 쌀이외의 주요곡류소비량은 오히려 증가, 보리쌀 소비량은 작년에 1인당 연간 1.5㎏이던 것이 올해는 1.6㎏으로 늘어났고 밀가루도 3.2㎏에서 3.7㎏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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