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하철 2호선 우회로 건설 늑장

지하철 2호선 공사 구간의 교통을 분산시키기 위해 만드는 우회도로 건설 공사가 늦잡쳐져 지하철공사와 공사기간이 중복, 되레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대구시가 지하철2호선의 이달 착공에 대비, 공사구간인 대동~대서로 교통 분산을 위해 계획한 도로는 모두 17개소에 이른다.

그러나 지하철2호선 착공전에 완공될 도로는 죽전네거리~본리국교간 7백m 10차로 뿐이며 황금동~담티고개, 수성구 상동가압장~두산오거리, 달서구 유천교~성서공단간 도로등은 99년말이 돼야 완공돼 교통분산 효과를 내지 못하게 된다.

특히 성서단지~서구 상리동 세방골, 달서구 대곡지구내 4차순환선, 원대로~달서천, 통일로~칠성시장간 도로등은 예정보다 완공이 1~2년 지연돼 지하철 공사에 따른 교통체증을 가중시킬 전망이다.

대구시지하철건설본부는 지하철공사에 따른 교통체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동~대서로 중앙분리대(폭3m)와 폭6m인 인도중 1m등을 공사공간으로 활용해 10차로중 8차로는 상시 차량이 통행할 수있도록 할 계획이나 효과는 미지수이다.

교통관계 전문가들은 "지하철2호선 착공에 대비한 도로 건설이 공사구간 교통분산이 목적인 만큼일시 개설이 어렵다면 일부 차로(왕복2차로) 개설후 전구간 완공하는 단계적 완공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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