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군 보건소 가운데 관리의사가 없거나 공중보건의가 부족한 곳이 많으며 약사를 둔 보건소는 3곳에 불과, 농어촌 의료서비스행정이 주민기대에 제대로 못미치고 있다.이와 함께 읍·면 보건지소의 치과의사 확보는 전체 정원 1백86명의 절반수준인 94명에 지나지않고 있다.
경북도에 의하면 도내 24개 보건소의 관리의사 전체 정원은 29명이나 현재 확보는 11명에 불과하며, 특히 군지역 보건소 13개 가운데 관리의사를 둔 곳은 영양 한 곳 뿐이라는 것이다.또 약사는 22명을 두도록 한 정원 규정과 달리 현재 경주 김천 영주 등 3곳의 보건소에서만 확보한 상태다.
공중보건의 역시 60명의 정원을 채우지 못한 채 현 근무인원은 50명에 그치고 있다.칠곡군 보건소의 경우 관리의사 정원이 2명이나 행정 5급 상당의 급여와 50만-60만원의 의료수당을 지급해야하는 부담을 꺼려 한 명도 채용을 않고 있으며, 7개 보건지소는 치과의사 8명의 정원을 3명만 채우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보건소들은 또 약사들이 행정 6급 대우와 10만원 정도의 수당 지급 조건에 근무를 꺼리는 바람에 약사자리가 비어 있다.
특히 지역에 병원이 없어 보건소를 의료원 체제로 운영하는 청송 울진 울릉 등 3곳은 응급실 의료진 부족과 각종 응급장비 빈약으로 교통사고를 비롯한 야간 비상환자 발생시에는 도시지역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불편과 위험을 겪고 있다.
한편 경북도 이도영보건과장은 "군 보건소에 관리의사를 두지않고 있는 것은 과거와 달리 공중보건의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그 필요성을 느끼지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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