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도 정상인과 똑같이 음식을 섭취하면서 완치에 가까운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국대 의대 당뇨병연구센터는 최근 당뇨병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결과 고통스러운 식이요법 없이 정상인처럼 음식을 섭취하더라도 인슐린의 적절한 투여를 통해 증세가 크게 호전됐다고 밝혔다.
연구센터에 따르면 당뇨병 입원환자에게 인공췌장기로 인슐린을 투여하는 치료법을 사용한 결과오전중 혈당치가 1백68~2백45㎎/㎗이던 것이 입원 1주일후부터 1백19~1백43㎎/㎗로 크게 떨어졌다는 것. 오후 혈당치 역시 같은 비율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때 연구팀은 정상체중인 성인환자의 경우 하루 2천4백~2천5백㎈의 식사를 공급, 식이요법을 하는 환자의 2천~2천1백㎈보다 훨씬 많은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대신 인슐린을 식후 3차례투여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치료로 임상대상 환자중 34%%가 완치에 가까운 치료효과를 보였으며 합병증가능성 역시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당뇨병 치료가 음식 섭취량을 크게 줄이는 식이요법과 함께 경구용 혈당강하제를 사용해왔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의 경우 전체 당뇨환자의 80%% 이상이 비만이어서 식이요법이 필수적이지만 한국인은 환자1백명중 1~2명만 비만이므로 무리한 식이요법으로 오히려 체력이 떨어지고 병세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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