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1-한계U대회 대구유치 승인

위천국가산업단지가 연내 지정되고, 2001년 하계U대회의 대구유치 정부승인이 확정됐다.대구지하철 2호선 기공식 참석차 19일 대구에 온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낮 대구시교육청에서 대구·경북지역 각계인사 3백여명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낙동강 수질개선과는 별개로 위천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며 계획보다 앞당겨 낙동강 수질을 2급수로 개선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찬석상에서 "어려운 대구경제 회생의 유일한 활로는 위천단지를 조성해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것이며, 섬유위주의 단선적 산업구조를 타파하고 대기업등을 대구에 유치하기위해서도 위천단지의 조기지정은 필수적"이라는 채병하(蔡炳河) 대구상의회장의 건의에 이같이답변하고, 연내에 총리실에서 조성규모·업종·폐수유입 방지책등 그동안 종합적으로 검토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김대통령은 김시학(金時學) 대구시생활체육협의회장이 대구가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세계화를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2001년 하계U대회 유치가 절실하다면서 지원을 요청한건의를 받고 "정부승인과 함께 정부차원에서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은 이날 김대통령에게 외자도입 범위와 폭을 확대해 줄것과, 섬유산업의 구조고도화, 업종전환을 위한 특별지원법 제정을 건의했다.

또 이의근(李義根) 경북도지사는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 현행법상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는 댐건설지역 주변 주민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줄 것과 댐주변지역에 환경기초시설, 이설도로및 선착장 설치, 안동국가산업단지의 조속한 지정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이밖에 지난 4월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 경북북부지역 11개시군의 개발사업과 포항 영일만 신항건설사업및 경주고속철경주역사 연내확정, 경주 문화엑스포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吳起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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