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인구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음주인구는 늘고 있으며 특히 여성 음주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 18세 이상 국민 한사람은 한달에 평균 두홉들이 소주 5~6병을, 맥주(5백㎖)는 사흘에한병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생활속의 통계(사회·문화)'에 따르면 20세 이상 국민중 음주인구의 비중은 63.1%%로 지난 92년의 57.9%%보다 5.2%%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남자의 음주인구 비중은 83.0%%로 92년보다 1.7%%포인트 낮아졌으나 여자는 절반에 가까운44.6%%가 음주인구로 92년보다 무려 11.6%%나 높아졌다.
국내 주류출고량은 94년 기준 2천9백23㎘로 국민 1인당 연간 92ℓ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소주는 2홉(3백60㎖)들이 21억2천6백만병에 해당하는 76만5천2백㎘가 출고됐다. 이를 18세이상 국민 1인당 소비량으로 환산하면 1인당 24.3ℓ로 한달에 평균 2홉들이 5~6병을 마시는 셈이다.
또 맥주의 출고량은 소주의 2배를 약간 넘는 1백76만9천1백㎘로 국민 1인당 소비량은 56.1ℓ. 이는 3일에 5백㎖짜리 1병을 1년동안 마시는 양이다.
술과 마찬가지로 담배의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흡연인구 비중은 지난 90년의 39.3%에서 지난해에는 38.4%로 낮아졌다. 또 한때 증가세를 보였던 여성 흡연인구의 비중도 90년의7.6%에서 지난해에는 6.0%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소득증가에 따른 식생활의 다양화를 반영, 국민 1인당 하루 곡류 소비량(94년기준)은20년전인 지난 75년의 4백74g에서 3백10.4g으로 34.5%가 줄었으나 육류소비량은 55.7g으로 20년전보다 3.9배, 과실류는 1백22.2g으로 5.3배, 어패류는 82.6g으로 1.7배가 각각 증가했다.〈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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