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배낭여행-초보자 유의사항

"정보수집 " 배낭여행은 단체여행에 비해 고생을 각오해야 하나 색다르고 깊은 체험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객들에게 큰 매력을 안겨준다. 그러나 그만큼 여러 상황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현지에 대한 정보 준비가 배낭여행의 성패를 좌우하는 셈. 여행지와 여행기간에 맞는 정보수집을 철저히 하라. 이것이 성공 배낭여행의 핵심이다.

여행정보를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서점이나 도서관에 있는 안내 책자를 이용하는방법. 관광청과 배낭여행 전문여행사에서도 구할 수 있다. 좀 더 여유가 있다면 현지에 대한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 책들인 '벌리츠 여행안내서'(웅진출판), '라이프 세계의 국가'(한국일보 타임라이프)등을 봐둔다. 인터넷, 컴퓨터 통신이나 여행잡지도 활용한다.

여권과 비자준비

여권 발급은 서류나 절차면에서 다소 간편해졌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주민등록등본,여권용 컬러사진 2매와 인지대 4만5천2백원만 있으면 된다. 신청은 시및 도 여권과에서 한다. 비자 발급은 중동, 중남미, 미수교국등은 까다로우며 다른 국가는 서울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편.주요 국가의 서류는 대행수수료만 내면 여행사를 통해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체재비

경비는 항공요금, 현지교통비, 1일 체류비(숙박비, 식비, 도시 교통비, 입장료), 예비비등. 항공요금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나 유럽, 호주, 미주지역은 대체로 70만~1백만원 정도. 체재 경비는현금과 여행자수표, 신용카드로 구분해서 적절하게 가지고 간다. 항공권은 배낭여행전문사를 통하면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숙박은 유스호스텔과 같은 배낭여행자용 숙소, 식사는 슈퍼마켓,패스트푸드점등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 1일 생활비는 호주 2만5천원~3만원, 서유럽은 4만원,미주는 5만원 정도. 현지에서 1박이상 체류시에는 관광청이나 버스정류장, 역에서 구입할 수 있는'투어패스'를 이용한다. 런던 약 4천원, 뮌헨 약5천5백원, 시드니, 케언즈는 1만3천원선. 출발전 준비서류

만약의 경우에 대비, 항공권 구입시 여행사에서 여행자 보험을 반드시 가입한다. 국제학생증과 유스호스텔 회원증은 배낭여행시 필수품. 국제학생증이 있으면 박물관이나 미술관, 기차표등을 구입할 때 할인 혜택을 받을 수있다. 필요서류는 사진 2장과 재학증명서(또는 학생증 사본), 신청서등이며 발급비는 9천원(배낭여행전문사에서 대행). 유스호스텔회원증은 사진 1매, 신청서, 발급비1만2천원(만 24세 이상은 2만원)이며 신청은 한국유스호스텔연맹(02-725-3031). 준비물품

배낭은 가벼운 것이 원칙. 옷은 가고자 하는 지역의 기후와 환경에 맞춰 준비한다. 1주일 이상 여행때는 속옷과 양말, 얇은 티셔츠등은 현지에서 빨아입는다. 이를 위해 약간의 가루세제를 준비한다. 음식물은 볶은 고추장과 미숫가루 정도만 있으면 충분. 여행중 캠핑장에서 생활하며 한곳에 오랫동안 머물 것이 아니라면 코펠이나 버너등을 가지고 가는것은 미련한 짓. 지도는 국내에서 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현지에 도착, 관광청이나 안내소등에서 더 세밀한 것을 얻는다.여권분실에 대비해 증명사진 2장과 여권 앞면 복사본을 별도로 준비한다.

〈申道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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