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에서 지역 수험생들의 서울소재 대학 지원 바람이 일고 있다.이같은 수험생들의 서울 지향 현상은 이번 정시모집에서 복수지원 기회가 최고 4번까지 주어지는데다 전반적인 경기침체 영향으로 지방대 출신자의 취업률이 매년 크게 떨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대학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 등 서울소재 28개 대학의 대구지역 공동 원서접수 창구인 대구시민체육관에는 원서접수 첫날인 18일 하룻동안 1만여명의 수험생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96학년도 입시에서 서울지역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은 2만5천여명으로, 공동 접수창구 본부는 원서접수 마감때까지 3만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선 대학 입시관계자들은 지역 공동접수 창구 외에 직접 상경, 접수시킨 것을 포함해 중상위권수험생 4만여명이 서울지역 대학에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역대학 창구에는 18일 오후 들면서 수험생들이 찾기 시작, 영남대 1천5백명·계명대 1천6백명·대구대 3천7백명·대구효성가톨릭대 2천명·금오공대 7백70명·동국대경주캠퍼스 3백명이 원서를 접수시켰다.
지역대 지원자 대부분은 수능성적 중상위권으로 서울소재 대학과 복수지원 한 것으로 분석돼 허수지원에 의한 경쟁률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18일 마감 기준 영남대 매체정보학과 등 4개 학과, 계명대 의예과 등 11개학과(부),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등 23개학과(전공), 대구효가대 영어영문학과 등 19개 학과(부)가 모집정원을 넘어섰다.〈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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