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실업자 계속 늘어

[포항] 올들어 계속된 경기불황과 주요 기업체들의 경영합리화에 따른 명예퇴직제실시등의 후유증으로 포항지역 실업급여 지급액이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등 실업자 증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대두하고 있다.

포항시와 노동부등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포항에서 직장을 그만둔 사람은 모두 1천8백명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포철 2백90명을 비롯,포철산기 포철로재등 포철 및 계열사에서 1천3백여명이 퇴사해지역 전체 퇴직자의 76%%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명퇴자 비율은 61%%에 달했다.이같은 실업자수 증가로 지난 7월 이후 노동부 포항사무소가 지급한 실업급여는 모두 8백10명에금액으로는 10억원에 달해 경북도내 전체 실업급여 지급액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단위노동사무소취급액으로는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게다가 포철 및 계열사들의 인력감축은 올해로 거의 마무리되는 반면 협력업체와 타기업은 인원감축 방침만 정한채 실시를 유보,노동법 개정안 확정결과를 지켜본뒤 내년중 시행을 계획하고 있어 실업자 양산은 해를 넘겨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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