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각규지사는 19일 오후 6시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자민련을 탈당한다"고 전격 발표했다.다음은 최지사와의 일문일답.
-자민련을 탈당하게 된 동기는.
▲올해는 고성산불을 비롯해 철원 화천지역 수해, 무장공비침투등 3재(災)에다 최근 태백광산사고까지 겹쳐 40년 공직생활중 가장 어려운 한해였다. 다행히 폐광특별법, 발왕산개발등에 국비예산을 따냈고 정부차원에서도 특별배려를 해주어 최대한 복구에 임할수 있었다.
그러나 야당지사로서 1년반을 지내면서 이러한 일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았다. 인간적 고뇌와 고민끝에 당적을 떠나 초연한 입장에서 도정에 전념하기 위해 결단을 하게 됐다.-사전에 김종필총재나 당고위관계자들과 협의를 했나.
▲김총재는 물론 당료와도 상의하지 않았다. 도정에 전념하려는 소신이 선 상태에서 총재등 누구와 상의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김총재에게는 진심으로 미안하다.
-함께 탈당하는 유종수, 황학수의원과는 사전논의가 있었는가.
▲두 국회의원과 함께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들 의원들이 나름대로 정치적 소신을 가지고 있고개인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므로 계속적인 친분을 유지할 것이다.
-앞으로의 거취는.
▲현재로는 신한국당입당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차기 지사선거에 출마할 것인가.
▲도정에 전념하기 위해 언급않겠다.
-일부에는 당지도부와의 갈등이 탈당을 결심하게 된 동기였다는데.
▲전혀 사실과 다르다. 김용환사무총장과 40년 가까이 막역한 사이로 지냈고 개인적 우정에는 변함이 없다.
-광역단체장이 당적을 보유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는가.
▲일반론과 현실론이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강원도가 처한 입장으로는 당적이 필요없다고 본다.〈文益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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