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산 동명정보대 슈퍼컴퓨터로 사이버대학 앞당겨

부산에 국내대학중 최고의 기종인 슈퍼컴퓨터가 도입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내년 가상대학(사이버유니버시티)를 꿈꾸고 있는 부산 동명정보대학(총장 성기수)은 최근 미국IBM사의 'RS6000SP'를 도입, 부산슈퍼컴연구센터(가칭.소장 장익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마련함으로써 최대 핵심인프라 구축작업을 마무리 했다.

이 슈퍼컴퓨터는 13.2GFLOPS급(초당 1백32억번의 계산속도)으로 세계 슈퍼컴퓨터파워순위 90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서울대가 세계150위권인 10.5GFLOPS의 슈퍼컴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 동명정보대의 슈퍼컴 도입으로 국내에서도 세계100위안의 슈퍼컴을보유하게 됐다.

또한 이 슈퍼컴퓨터는 IBM의 미래형 초병렬컴퓨터로는 아시아지역 대학중에서도 최고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명정보대는 내년초 3개월간의 시험가동을 거쳐 신학기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동명정보대의 슈퍼컴 도입으로 현재 대전과학기술원에 의존하던 영남권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전국의 대학 연구소 산업계등에 무료로 개방, 국가산업 전반에 걸쳐 파급효과를 거둘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세계적 공학자인 성기수총장은 "슈퍼컴도입과 함께 전자도서관운영으로 본격적인 사이버대학을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부산.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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