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해 노트북 PC시장이 대기업들간의 치열한 각축장으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대우통신, 삼보컴퓨터 등이 경쟁을 벌여온 노트북PC 시장에현대전자가 올해 새로 합류한데 이어 내년에는 LG전자와 IBM의 합작법인인 LG-IBM이 가세, 이른바 5대 PC메이커들이 노트북PC 분야에서도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삼성은 올해 노트북PC판매 예상치가 10만대며 내년에는 20만대를 판매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특히 내년에 노트북PC 30만대를 수출, 내수물량 20만대와 합쳐 총 50만대를 판매, 노트북PC 판매량에서 세계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보컴퓨터는 올해 3만4천대를 팔았으며 내년 판매목표는 올해의 약 3배에 해당하는 10만대로 늘려 잡았다고 밝혔다.
대우통신은 올해 내수 3만대, 수출 2만대에서 내년에는 내수 15만대, 수출 20만대로 판매목표치를무려 5-10배씩 대폭 올려 잡았다.
현대전자는 올해 1만6천대를 판매했으나 내년에는 3만대 이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노트북 PC 판매대수가 수입품까지 합쳐 대략 20만대로 추산되며 내년에는최대 40만대로 전망할 수 있다"면서 "각 업체별 내년 내수판매목표 합계치가 예상시장규모를 훨씬 초과하기 때문에 내년에 각 업체들이 사활을 건 판매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과 대우가 독자 생산모델로 노트북PC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반해 삼보와 현대는 자체모델과 함께 대만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 제품을 판매하고있으며 여기에 LG-IBM은세계 노트북PC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인 IBM 모델을 그대로 판매할 계획이다.
따라서 각 업체들간의 판매경쟁과 함께 국산과 외산제품간의 시장쟁탈전도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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