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여주지청은 21일 오전 8시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대대리 아가동산에서 지난 88년 11월숨진 뒤 암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강미경(姜美璟·당시 21세)양의 유골 발굴작업을 재개했다.발굴작업이 재개된 장소는 아가동산 입구에서 1백50여m 떨어진 대대2리 사무소뒤편 공터로, 20일오후 발굴작업을 벌였던 첨단농업단지 유리온실 부근 콘크리트길로부터 아가동산 안쪽으로 50여m 떨어진 곳이다.
시신을 암매장했던 아가동산 굴착기 기사 윤모씨(44)는 20일밤 당초 진술을 바꿔 암매장 장소로공터 부근 5~6곳을 다시 지목했으며 검찰은 이에 따라 이천경찰서 경찰 10여명을 동원, 밤새 주민들의 현장 접근을 차단했다.
이에 앞서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20일 오후 아가동산내에서 유골발굴작업에 나섰으나 강미경씨의유골을 찾는데 실패했다.
한편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20일 (주)신나라유통 대표 강활모(姜活模·52)씨와 아가동산 회계담당자 조재원(趙才媛·41·여), 신옥희(申玉姬·40·여)씨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지난 91년 초부터 5년동안 신나라 유통 등 6개 계열사종업원에게 임금을 지급한 것처럼 회계장부를 거짓 기재하는 방법으로 모두 1백44억여원의 임금과 법인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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