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

▲도박은 마약보다 더 위험하다는 얘기가 있다. 마약은 결국 인간개체(個體)의 몰락에 그치지만도박은 자신뿐만아니라 일가족, 나아가 친인척, 주변사람에까지도 엄청난 피해를 입히게 된다는의미일 것이다. 물론 사회적 해악(害惡)측면에선 이론(異論)의 여지가 없지 않으나 작은 재미에서출발한 것이 끝내는 패가망신에 이름을 강조하고자하는 뜻일 것이다. ▲강원도 폐광지역이 다시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자민련소속 도지사등의 탈당이유중 하나로 폐광지역 개발에 따른 의혹(금품수수등) 내사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산만 많은 이 지역에 채광(採鑛)경기마저 사그라들자 카지노설립등 대규모 위락단지 조성으로 지역경제의 활로를 모색하게 된 것이다. 도박장 이외에도 스키·골프장·호텔·콘도등 관광·휴양시설이 들어서면 지역 발전에 큰 보탬이 된다는 것이다. ▲유럽에는 카지노 수입만으로 살아간다는 모로코가 있나하면 미국에도 서부엔 유명한 라스베이거스가 있고 동부엔 뉴저지의 애틀란틱 시티가 있다. 한 도시만을 도박사업으로 특화(特化)한 사례들이다. 정부로서도 징세의 효율화·위락단지의 범죄집중 예방등의 부수효과도 있을 것이다. ▲강원도 폐광지역 개발도 문제지만 경북의 문경지역 발전도 과제가 되고 있다. 주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당국은 심심하면 한번씩 무지개빛 종합개발계획을 불쑥 내놓곤 한다. 그러지말고 카지노를 열게되더라도 그 폐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우리 나름의 대비책도 함께 강구해야 할 것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