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불교계 일각에서 여태종등 군소종단이 잇따라 대규모행사를 개최, 대선을 앞둔 정치성행사라는 비난이 거세게 일고있다.
자칭 30개종단협의체라 밝힌 대한불교종단협의회는 지난 13일 서울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나라안정을 위한 호국기원 한국불교지도자 송년대법회'를 개최했으나 행사개최배경에 대해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있다.
또 이에앞서 지난 달 18일에는 법화종.삼론종.원융종등이 대한불교종단진흥회를 조직, 서울롯데호텔에서 신도 1천여명이 참석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호국발원문' '대통령께 드리는 메시지'등이 낭독돼, 불교계 신문에 '이 행사가 반공궐기대회를 방불케하는 등 불자로서의 품위를 지키지 못한 처사'라는 비판이 제기돼기도했다.한편 대구.경북지역 불교계내에서는 군소종단의 정치성행사가 개최되지는 않았으나 정치인들의사찰및 불교단체 방문등으로 각종 루머가 확산되고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군소종단의 정치성 행사가 잇따르자 전국승가대한인연합회와 대한불교청년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불교계 일각이 구태의연한 정치성행사를 잇따라 벌여 많은 불자들의 우려를 낳고있다"며 "특히 특급호텔에서 호화법회를 갖는 것은 국리민복과 불교계단합을 해침을 물론 정법(正法)을 거스리는 행위"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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