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와 개신교 각교단 성탄절행사가 어느해보다 조용하고 간소한 분위기속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또 계속된 경기불황등으로 각종 사회복지시설의 단체방문및 성금답지가 크게 줄어 소외된 이웃과나눔을 가지는 성탄절의 참된 의미가 퇴색되고있다.
천주교대구대교구 계산교회등 각 교회는 24일 성탄전야미사, 25일 성탄축하미사등을 가질 예정이나 주일학교 발표회.연극공연.성가경연대회등 특징있는 행사 대부분이 예년보다 크게 줄었다.성김대건교회도 각종 발표회행사가 크게 줄어 성탄축하미사등만을 간소히 치를 방침이다.또 개신교 각교단도 성탄절행사등을 각 교회별로 가질 예정이나 예년에 비해 행사규모가 크게 축소된 상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제일교회는 22일 교회학교 유아부 성탄축하발표회를 가지며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대구서부교회도 25일 중등부찬양발표회등을 가질 예정이나 행사규모면에서 예년보다 많이 줄어들었다.
한편 섬유업체 연쇄부도등 지역내 경기악화등으로 불우이웃들이 쓸쓸한 성탄절을 맞을 전망이다.아동복지시설인 한국SOS어린이마을(대구시 동구 검사동)의 경우 이달들어 단체방문이 4차례에그쳐 예년의 절반수준에 그치는 감소를 보였다.
또 경북 구미시 선산읍 성심양로원 역시 예년에 비해 위문방문이 뚝 그쳐 의지할 곳없는 불우노인들이 더욱 쓸쓸한 연말을 보내고있는 실정.
이에대해 한국SOS어린이마을 운영관계자는 "경기침체와 무관심의 확산으로 연말 방문객이 해마다 줄어들고있다"며 "의미있는 성탄절행사를 위해 보다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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