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년 대구발령KBS 이영돈PD

"교양다큐멘터리쪽의 다양한 제작 노하우를 동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KBS 일요스페셜 '생로병사의 비밀'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영돈PD(40). 내년 1월부터 KBS대구총국에서 근무한다. 이미 지난 10월1일자로 발령이 난 상태로 '생로병사의 비밀' 방송때문에 대구근무가 미뤄졌다.

"일반인의 건강 속설과 상식을 깨뜨렸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당황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운동을 하면 안하는 것보다 나쁠수도 있다거나 2편 '잿빛 노화-고개숙인 성(性)'에서 발기부전은 단순히 발기의 문제가 아니라 몸 어딘가에 녹슬고 있다는 징후라는 것이 일반인의 상식을 깨뜨린것.

'생로병사의 비밀'은 주말극과 경쟁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15%%를 넘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누구나 관심있는 문제들이지만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잣대가 없었다는 것이 제작 계기.81년 KBS에 입사한 이영돈PD는 87년 호주 시드니대학에서 신문방송학 석사학위를 따기 위해 방송일을 그만두었다. 이어 SBS가 개국하면서 '그것이 알고 싶다'를 연출, 교양다큐멘터리 전문연출가로 명성을 높였다. KBS는 지난해에 재입사했다.

지방근무는 처음. 그래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지방색에맞는 좋은 소재들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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