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솜씨 한마당-달

잠결에

누가

조용히 부르길래

눈을 살짝 떠 보니

달님이 환하게 웃고 있어요.

나는 달님과

소고춤 이야기

점심시간 맛있는 반찬 이야기

친구와 다툰 이야기

밤이 이슥 하도록

나누었지요.

달님은

내일 다툰 친구에게

사이좋게 지내라며

내 어깨를 토닥여 주면서

내일밤 또 오마고 속삭였어요.

달님의 부드러운 손길에

내 눈은 사르르 잠겼어요.

조아라 (경산 화성초등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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