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기 상설전시장 내년 건립

지역 제조업체들과 공예품 생산업체들의 대(對)소비자 창구 역할을 할'중소기업 상설전시판매장'및 '공예품 전시장'이 내년에 잇따라 대구에 건립된다.

중소제조업계와 공예업계의 오랜 숙원이던 전시장의 개장으로 지역 제품들의 대내외 홍보와 안정적 판로 확보가 보다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중소기업 상설전시장은 서울을 제외한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어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시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구50사단에 1천5백평의 부지를 마련,지상2층 규모의 중소기업상설전시판매장을 짓기로 23일 합의했다.

시와 중기협은 내년1월까지 상설전시판매장 건립운영에 관한 기본계획을 확정짓고 건물 건립 및입점업체 선정을 거쳐 9월께 개장할 방침이다.

이 사업에는 대구시가 제공하는 부지외 총 40억원의 건축비가 소요되는데 삼성이 건축비를 전액부담하거나 건축을 맡는 방법중 하나를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1백50개의 부스가 설치되는 상설전시장에는 1백개 업체가 입점하게 되며 나머지 50개는 수시로우수제품의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이벤트행사장으로 꾸며진다.

또 대구시는 달서구 두류동 두류공원내(양묘사업장 인근) 공예품전시장과 관광정보센터를 내년6월께 개장키로 하고 현재 설계작업을 진행중이다.

1천5백평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1층 규모로 건립되는 공예품전시장은 상품 전시외에 별도의 작업공간을 설치해 이곳에서 직접 상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총 13억3천4백만원의 사업비중 1억4천만원은 공예조합과 대구시관광협회가 공동부담한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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