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시내 중심가를 다니다 보니 거리분위기에 무관심 했었다.
그러다 얼마전 부산을 다녀왔다. 부산 중심가는 상당히 깨끗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지저분한휴지조각이 눈에 띄지 않았고 바닥도 모자이크 문양으로 거리를 한층더 깨끗하게 보이게 했다.그리고 더 마음에 들었던 것은 차도와 인도가 뚜렷히 구별돼 있다는 것이었다.대구 동성로는 어떤가. 잘 가다가도 뒤에서 빵빵대는 차소리에 놀라고 또 행여 차가 뒤에서 오지는 않을까 뒤를 항상 확인을 하며 다녀야 한다.
도대체 사람을 위한 길인지 차를 위한 길인지, 어느 한쪽도 만족을 시키지 못하고 있다. 거리마다나뒹구는 쓰레기 조각들, 꼬깃꼬깃 접어 버린 팸플릿 더미, 또 구석마다 쑤셔 박힌 빼지도 못하는종이 조각들. 이곳이 도대체 대구를 대표할 수 있는 중심가인지 의심스럽다.
대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이곳을 먼저 깨끗이 하는 일부터 앞장서야겠다.그러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깨끗한 마음가짐이 우선돼야할 것이다.
김은미(경북 경산시 용성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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