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사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수성경찰서는 지난 6월 서구 지역에서도 동일한 수법의 사기 사건이 발생했음을 밝혀내고 두 사건이 동일범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범인들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은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어 수사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 대구시 서구 평리3동에서 30대 남자 2명이 '한일 금융'이라는 상호의사무실을 차린뒤 '무담보 대출'이라는 생활정보지 광고를 통해 피해자 40여명으로부터 수수료명목으로 2천여만원을 챙겨 달아났다는 것.
경찰은 범인들이 30대 남자 2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이 이번 사건과 똑같은 수법을 사용한것으로 미뤄 범인들이 서구지역에서 사기 사건을 저지른뒤 장소를 옮겨 똑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범인들이 사무실로 사용했던 킹덤 오피스텔 607호에 지난달 29일 소유자 박모씨(51.여)와 월세 40만원에 계약을 맺고 입주한 것을 밝혀냈으나 이들이 계약서를 가명으로 작성,범인들의 인적사항 파악에는 실패했다.
〈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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