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24일오전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홍파복지원(원장 홍영기)을방문, 이곳에서 사는 노인과 시각장애인, 장애아동,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김대통령은 이날 홍원장, 손학규(孫鶴圭)보건복지장관, 조순(趙淳)서울시장 등의 영접을 받고 곧바로 장애아동 물리치료실과 어린이방을 차례로 찾아 어린이들을 안아주고 손을잡아주면서 격려.김대통령은 이어 할머니방과 할아버지방을 둘러보며 노인들과 환담한 뒤 지하식당에서 노인과 시각장애인 등 90여명과 함께 다과를 같이 하며 환담.
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부친이 현재 85세이고 모친은 북한 무장간첩에 의해 돌아가셨다"고 소개하고 "마산에 있는 부친에게 수십년동안 매일 안부전화를 하고있다"고 설명.김대통령은 또 "인간은 언제든지 불행해질 수 있으므로 교만심을 갖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장애인에 대한 사랑과 정부의 복지정책 중요성을 언급.
김대통령은 "정부는 내년 장애인과 노인 복지예산을 30%에서 50%까지 증액하는등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국민들의 동참도 호소.
김대통령은 특히 24년간 홍파복지원을 포함한 사회복지시설에서 무료 이발봉사를 해온 장재철(張在哲·42)씨를 따로 불러 격려하는 등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일일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홍파복지원에는 모두 1백75명이 수용되어 있으며 김대통령은 이날 잠바, 스웨터, 유모차 등을 선물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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