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사이에 유행하던 포켓볼이 주부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빨강 파랑 주황 등 색색의 공(15개)을 쳐서 당구대 가장자리 6개의 주머니(포켓)에 집어넣는 포켓볼은 올해들어 중년 주부 애호가층이 급격히 두터워지고 있다.
올 3월부터 여성 포켓볼 강좌를 연 모백화점 문화강좌에는 매기마다 1백여명의 신청자들로 금방만원사례를 이룬다.
"옛날에는 당구장하면 자욱한 담배 연기에다 불량한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여성 포켓볼 인구가 늘면서 실내 분위기뿐 아니라 매너도 좋아졌다"고 전하는 김덕근대리(동아수성점 문화사업부)는 여성 포켓볼 인구가 늘면서 여성클럽이 만들어지는가하면 남편과 함께 애를 데리고 부담없이 출입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는 추세라고 전한다."자세를 잡아주고 게임룰을 익히는데 한달 정도 걸리면 쉽게 즐길 수 있다"는 J&B 당구장 김주호과장은 "일본에는 지역마다 주부 미혼여성클럽이 성행할 정도로 보편적인 스포츠"라고 전했다.토·일요일에는 가족끼리 찾아오는 사례도 많은데 성탄절인 지난 25일에는 포켓볼을 즐기려는 가족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비용은 10분당 1천3백원 내지 1천5백원선.
신세대들이 출입하는 나이트클럽 ㅅ디스코텍에도 포켓볼대를 갖추고 있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하고 있다. 빨강 주황 초록 파랑 검정과 같이 색색의 공이 여성의 감성에 맞고, 포켓볼은 당구공보다 훨씬 가벼워 큰 부담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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