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114전화안내 유료화를 앞두고 지역 관공서와 기업체들이 '114 이용줄이기'대책을 마련,직원 교육에 나서는 한편 구내자동교환기를 통해 114이용을 통제키로 하는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114이용 줄이기 대책은 114 유료화로 내년부터 연간 11억 통화 총 8백80억원(전국)의 전화비 추가 부담이 생기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114안내의 91%%를 차지하고 있는 각기관 사업체들은 이번 유료화에 상당한 부담을 느껴각종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동구청은 오는 31일 종무식때 "전화번호부와 행정전화를 적극 활용한다"는등 114이용 억제 대책을 직원들에게 교육하고 동사무소에도 같은 내용의공문을 보낼 계획이다.
동아백화점은 전화번호부를 각 매장, 부서마다 비치하고 휴대용 전화번호 메모철을 직원들에게지급, 114이용을 줄이기로 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26일 직원들의 114이용 통제를 위해 한국통신에 기술 자문을 요청하는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경북대는"114유료화를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내년 전화비 예산을 책정, 114 이용료 대책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통신은 유료화에 대비해 현재 60%%선에 그치고 있는 통화완료율을 85%% 이상으로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마련하고 잘못된 안내 등 114관련 민원을 접수, 처리하는'번호안내 고객센터(080+114)'를 운영키로 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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