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대구지검안동지청 수사과는 27일 이상구씨(39·영주시 부석면 북지1리)를 상습도박 및 도박장개장혐의로, 정만회씨(35·영주시 부석면 임곡리)와 강학구씨(38·영주시 영주1동)등 6명을상습도박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등은 지난 25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후 1시까지 영주시 하망동 송모씨(38)집에서 한판에 3백만원까지 걸고 포커 도박을 한 혐의다.
검찰은 현장에서 현금과 수표 등 판돈 3천만원과 카드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검찰수사결과 이들은 지난 9월부터 이씨의 주선으로 영주시내와 부석면 등지 호텔과 가정집을 돌며 억대 포커 도박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들 농민들 중에는 한해동안 농사를 지어 번 돈을 도박판에서 모두 잃은 뒤 금융기관에서대출까지 받아 다시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검찰은 이들외에도 농한기를 맞아 전문 도박꾼들이 경북북부지역을 돌며 농민들을 도박판에 끌어들여 가산을 탕진케 한다는 정보에 따라 관련자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鄭敬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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