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타들, 누가 얼나마 벌까

"안성기.강수연등 특급 1억5천" 연말이면 연예인들은 한해를 결산하고 '내년 리그' 개런티 책정에 신경을 곤두세운다.그러나 영화배우의 경우 개런티 책정에 뚜렷한 기준이 없다. 영화 제작규모, 배우의 개인적인 인기도등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

현재 최고의 개런티를 받는 '특급 배우'는 박중훈 안성기 최민수 한석규 이정재 강수연 최진실심혜진 정도. 공식적으로 편당 1억5천만원. 최고액수를 기록한 배우가 박중훈이다. 얼마전 한미합작영화 '아메리칸 드래건스'에 출연하면서 30만달러(약2억5천만원)의 개런티를 받기로 했다. 여배우중에는 1억5천만원을 받고 있는 강수연이 최고다.

그 아래가 8천만-9천만원의 '초1급'. 장동건 김희선 정우성등이다. '초1급'의 뒤를 잇는 1급배우가7천만-8천만원의 출연료를 받는 신현준 박상민 정선경 이병헌등.

탤런트의 개런티는 이보다 훨씬 세분돼 있다. 봉급 호봉표처럼 18등급에서 6등급까지 나눠진다. 6등급은 갓 데뷔한 신인이다. 6등급과 18등급의 차이는 54만4천8백원. 주간 60분짜리 드라마의 경우 18등급이 71만3천4백원인데 반해 6등급은 16만8천6백원이다. 별도로 야외녹화 및 철야수당 8만원, 식대 5천원, 숙박비 2만8천원이 추가된다.

18등급에 속한 탤런트가 최불암 김무생 김상순 이덕화 임현식 김혜자 김자옥 남능미 채시라 최진실 김혜수등 120여명. 그러나 이들은 대부분 자유계약에 의해 출연료를 받고 있다. 최진실 심은하등 시청률을 좌우할 청춘스타들은 50분 회당 3백만원 정도의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코미디언중에서는 김병조와 임하룡 이영자가 가장 많이 벌어 한달 7백만원정도의 출연료를 받고있다. 탤런트와 마찬가지로 18등급으로 나눠져 있으며 최고대우인 18등급에는 구봉서 배삼룡 이상해등 원로 희극인과 최양락 김학래 이경규등이 포진하고 있다.

최양락과 맞먹는 출연료를 받는 코미디언으로는 서세원 이홍렬 김형곤 이봉원. 모두 17등급이지만 서세원은 '코미디 세상만사''서세원의 화요 스페셜', 이홍렬은 '이홍렬쇼'등을 맡고 있어 18등급을 능가하는 보너스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병진 최병서 심형래 김미화는 16등급, 전유성 이경애 조혜련은 15등급이다.

이에 비해 가수들의 TV출연료는 교통비정도. 김건모 신승훈등 최고 스타도 13만2천원이 고작이다. 그외 김원준 김민종 성진우 강산에등은 9만9천원. 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댄스 그룹 아이돌 언타이틀 H.O.T.는 1인당 5만8천6백원을 받는다.

〈金重基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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