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경 개발연 내년경기 전망

대부분의 경제단체, 연구소들이 내년에도 경기가 침체상태일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내년 2/4분기부터 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이색적인 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대경개발연구원은 30일 경기침체가 내년 1/4분기까지 이어지다 2/4분기부터 회복기로 반전하는확장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근거로 96년의 급격한 불경기가 97년에는 오히려 순환적인 성장요인이 될 수 있고 97년 세계경제는 선진국의 성장세가 높아지고 개도국들의 고속성장이 예견되며 엔저현상 속에 원화의 평가절하효과도 내년 상반기부터 효력을 발휘할 것이란 점을 들었다.

대경개발연구원은 또 지난85년이후 지역 경기순환은 확장국면이 평균 26~27개월, 수축국면이17~18개월이었다고 전제하고 경기저점이 대구는 95년4월, 경북은 95년 7월이었던 점을 감안하면내년2/4분기부터 회복국면이 시작된다고 예측했다.

업종별로는 전자 정보 통신 중화학제품등은 다소높은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섬유산업은 전체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하반기에 차츰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업은 대구지하철2호선 착공, 대구종합무역센터 건립, 중앙고속도로 확장사업, 2001 하계U대회 유치등으로 공공부문에서부터 회복이 예상되며 아파트 분양도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진단했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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