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 팻 라일리 감독이 지휘하는 마이애미 히트가 원정경기 14연승을 기록하며 지난 71~72시즌때 LA 레이커스가 세운 원정 최다연승(16승)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마이애미는 30일 밀워키에서 계속된 미 프로농구(NBA) 96~97시즌 경기에서 팀 하더웨이가 자신의 올시즌 최고인 36득점하며 맹활약한데 힘입어 밀워키 벅스에 95대94로 1점차 승리를 거두며대서양지구 선두(22승7패)를 굳게 지켰다.
마이애미는 주전 센터 알론조 모닝과 샤샤 다닐로비치가 등부상으로 결장한데다 파워포워드 커트토머스마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8명만이 출전했지만 하더웨이와PJ 브라운(18득점) 등이 선전,연승행진을 이어갔다.
또 공룡센터' 샤킬 오닐과 에디 존스가 각각 20점을 쏟아 부으며 활약한 LA 레이커스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115대102로 승리, 최근 15경기에서 12승을 올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레이커스는 마지막 4쿼터 중반까지 10점차 이상으로 앞서나가다 제리 스택하우스와 신인 앨런 아이버슨(이상 21득점) 쌍포를 앞세운 필라델피아에 8점차까지 쫓겼으나 오닐이 5분여를 남겨두고연속 6득점, 승부를 갈랐다.
이밖에 케리 키틀즈(28득점), 켄덜 길(22득점) 등 2명의 슈팅가드와 백인센터' 숀 브래들리(20점 10리바운드)가 활약한 뉴저지 네츠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10대102로 물리쳤다.인디애나의 3점슈터' 레지 밀러는 자신의 37득점중 17점을 마지막 쿼터에 쏘아올리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마지막 쿼터에서 주전들을 빼는 여유를 보이며 해군제독' 데이비드 로빈슨의 부상으로 무기력증에 빠진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10대86으로 대파했다.◇30일 전적
마이애미 95-94 밀워키
LA 115-102 필라
레이커스 델피아
뉴저지 110-102 인디애나
포틀랜드 110-86 샌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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