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축년 새해를 밝게 열어줄 스타가 있다. '귀여운 여자' 김희선(20)과 '청석골 두령' 정흥채(33).96년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화려한 활약을 펼친 유망주다. 골든신인탤런트상을 공동수상하는등지난해 이들의 활약상을 볼때 어느해보다 기대되는 97년이다. 이들의 새해 바람을 들어본다."드라마 MC등 닥치는 대로 할거예요. 또 1월 개봉될 '패자부활전'의 반응을 봐서 영화도 열심히할 생각입니다 "
귀엽고 당돌한 신세대의 표상인 김희선. 현재 그녀는 드라마, 영화, MC, CF등 1인 4역을 해내기에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 KBS드라마 '머나먼 나라', 지난해 9월 1억5천만원이라는 신인으로서는 파격적인 개런티를 받고 스크린에 데뷔한 '패자부활전', 이런 와중에도 지난해 11월부터는SBS TV'생방송TV 가요 20'의 MC를 맡고 있다. CF만도 6개에 출연하고 있는 소위 '가장 잘나가는' 연예인.
"드라마에서는 신세대를 대변하는 예쁜 모습이지만 영화에서는 전혀 다른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겠다"며 영화홍보부터 하고 나선다. 여주인공 은혜역을 다른 연기자에게 맡길 생각조차 못했다는이광훈감독의 실토(?)대로 '패자부활전'은 김희선을 위한 영화. "첫 스크린 데뷔라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몸을 던졌다'"고 말한다. 장동건과의 키스신등 그녀의 말로 '약간의 볼거리'도 준비돼있다고.
"올해 여유가 되면 노래도 부를 생각입니다"
김희선의 어릴적 꿈은 가수였다. 실력도 수준급. '하늘만 허락한 사랑'의 선배 탤런트 엄정화에게자극을 받은 눈치. 피아노 연주와 사물놀이의 꽹과리 실력도 상당하다.
연예계 데뷔 3년째. 지난 94년 KBS TV '바람의 아들'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후 '목욕탕집 남자들'서 막내딸 수경으로 출연, 톡톡튀는 매력과 깜찍한 외모로 성큼 톱스타 대열에 올랐다. "톡톡 튀면서도 남을 편하게 해주는 인상이 시청자들에게 어필된 것 같다"고 한다.지난 93년 무작정담당 PD를 찾아가 떼쓰듯 따낸 MC(SBS 인기가요)로 데뷔한 이후 그녀를 '거쳐간' 남자는 손창민 신현준 이병헌 김호진 이창훈 김민종등 쟁쟁한 스타들. '이가사 크리스티''바람과 아들''목욕탕집 남자들''머나먼 나라'등 신인으로서는 화려한 방송경력이다.
"지난해보다 더욱 바쁜 한해가 될 것"이라는 '예쁜이' 김희선. 바쁜 스케줄속에서도 힘든 기색없이 예쁜 웃음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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