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제외한 부산·경남, 대전·충남북, 강원 등 전 지역에서도 올해 대통령으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이에 박찬종(朴燦鍾) 신한국당 고문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대중(金大中) 국민회의 총재의 텃밭인 광주·전남지역에서 김총재에 대한 지지율이 지난 대선보다 크게 떨어진 6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부산일보 대전일보 광주일보 강원일보 등 매일신문과 제휴사인 춘추 4개사가 실시한 새해 대선전망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그러나 차기 대통령에게 필요한 자질로 모든 지역에서 경제회생 능력을 압도적(26~56%%)으로 들었다.
여야 대선후보군을 놓고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서 박찬종고문은 부산·경남(35%%) 대전·충남북(24%%) 강원(22%%)지역에서 첫째로 꼽혔다.
그다음으로 부산·경남에선 이회창(李會昌) 신한국당 고문-노무현(盧武鉉) 전의원-김대중총재-김종필(金鍾泌) 자민련총재-이홍구(李洪九) 신한국당 대표가 꼽혔다.
대전·충남북에선 김종필총재-이회창고문-김대중총재 순이었고, 강원에선 이회창고문-조순(趙淳)서울시장-김대중총재-김종필총재 순이었다.
광주·전남에선 김대중총재가 65%%로, 조순시장-이회창고문-박찬종고문 등을 제치고 압도적인지지를 받았으나 지난 대선과 비교하면 30%%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이어서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야권 후보단일화에 대해서는 지역별 편차가 뚜렷해 부산·경남, 강원에선 61~70%%가 어렵다고본 반면 광주·전남, 대전·충남북에선 반반으로 가능성을 점쳤다.
그러나 광주·전남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양김씨가 아닌 제3 인물을 첫째로(39~76%%) 꼽아 야권후보의 변화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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