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지난 시즌 챔피언 선경증권을 꺾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플레이오프 4강에 선착했다.
4년만에 정상복귀를 노리는 삼성생명은 2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열린 96-97농구대잔치 여자부 실업리그에서 장신센터 정은순과 가드겸 포워드 박정은(이상18점 8리바운드)의 눈부신 활약으로 정선민이 15득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며 분전한 선경증권을 69대55로 일축했다.삼성생명은 10승1패로 현대산업개발과의 최종전(6일)에 관계없이 1위가 돼 6강토너먼트(3전 2선승제)로 치러질 플레이오프에서 금융리그 2위 서울은행-실업 3위(미정)간 승자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최하위 한국화장품은 전반을 48대35로 앞서고도 대웅제약에 69대71로 역전패, 10연패와 동시에22연패로 팀 통산 최다연패 타이(종전 외환은행)가 됐다.
고려대는 남자 대학리그에서 건국대의 상승기류에 고전하다 85대63으로 역전승, 5승1패로 연세대(6승)에 이어 2위를 지켰고, 명지대도 길도익(29점)의 수훈으로 단국대에 75대70으로 승리, 2승4패를 기록했다.
현주엽은 33득점에 리바운드 8개를 잡아내 고려대의 승리에 한 몫을 했다.
사실상 결승이 된 여자부 '맞수 대결'은 삼성생명의 압승.
지난 12월12일 1라운드(대구)에서 선경증권을 68대60으로 꺾은 삼성생명은 이번 농구대잔치에서2전 2승으로 압도했다.
고려대는 상대 박영진(24점)의 외곽 슛을 막지못해 전반을 36대45로 잃었으나 현주엽과 신기성(17점)이 골밑을 파고들며 돌파구를 뚫었다.
43대50으로 끌려가던 고려대는 현주엽과 양희승(18점)이 내리 12점을 더해 후반10분7초에 51대50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단 한 차례의 재역전도 허용하지않은 채 조직력이 급격히 무너진 건국대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는 대학최강 연세대가 중앙대를 68대58, 10점차로 눌러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2일 전적
△남자 대학리그
한양대 83-70 성균관대
(2승5패) (6패)
고려대 85-63 건국대
(5승1패) (4승2패)
명지대 75-70 단국대
(2승4패) (1승5패)
△동 여자실업
삼성생명 69-55 선경증권
(10승1패) (9승2패)
대웅제약 71-69 한국화장품
(5승5패) (10패)
◇1일 전적
△남자 대학리그
연세대 68-58 중앙대
(6승) (3승3패)
건국대 86-76 명지대
(4승1패) (1승4패)
한양대 103-71 단국대
(1승5패) (1승4패)
경희대 80-55 성균관대
(4승1패) (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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