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윌리엄 웨일즈주 총리

지난해 LG그룹의 웨일즈 유치를 위해 세차례나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윌리엄 헤이그(WILLIAMHAGUE) 웨일즈 총리는 "웨일즈는 환경이나 노동자본등 투자요인이 좋은 지역"이라며 앞으로 한국기업들의 계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왜 한국을 파트너로 삼았나.

▲웨일즈는 낮은 임금의 훌륭한 노동력과 가까운 거리에 큰 시장이 있는 멋진 투자대상지역이다.굳이 어느 한쪽의 선택이라기보다는 자연스런 투자가 이루어진 것이다. 웨일즈에는 1백여개의 미국기업과 50여개의 일본기업이 들어와있고 일본은 이제 중소기업이 들어오고있다. 지난 2년간의급속한 양국간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도 계속 진출해오길 바란다.

-한국과 영국은 근로조건이 다르다. 영국의 노동조합문제가 한국기업 진출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지.

▲(노조와 경영자와의 관계가) 과거엔 악명이 높았지만 최근 좋아졌다. 지난 4년간 파업발생건수가 유사이래 최저이다. 현재 노조활동으로 인한 경영 손실은 거의 없고 한국기업의 경우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환경문제는 어떤가. 영국의 다른 기업들과 같은 규정을 지켜야하지 않는가.

▲우리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문이다. 목표는 2000년 대기오염 배출기준을 80년대 수준으로 돌리기를 바란다. 나는 경제발전과 환경보전을 병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제발전이 환경보전의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기때문에 대규모 개발계획을 인가할때마다 높은 수준을 충족시키도록 제시하는등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

-한국기업에 대한 인상은.

▲아주 좋다. 도전적이고 야망있는 경영진은 지난 20년동안 급속성장을 가능하게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들과 기업들을 볼때 한국인에 친밀감을 느끼고 그들에게 존경심을 표한다. 계속 성장할것을 믿으며 웨일즈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것으로 기대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