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요일간지 신춘문예결산

올해 전국 각 일간지 신춘문예의 영광의 얼굴들이 가려졌다.

매일신문, 부산일보등 지방일간지와 동아, 조선, 경향, 한국, 중앙, 서울, 문화일보등 서울지역 7개신문등 9개 주요 일간지 신춘문예의 등용문에 당당하게 올라선 당선자및 가작 입선자들은 모두57명으로 남성이 30명, 여성 27명으로 거의 반반의 비율을 보였다.

올해 신춘문예는 한 부문에서 당선과 가작을 함께 결정하거나 복수로 가작을 낸 경우가 많은게특징이다. 동아일보의 경우 시부문에서 당선과 가작을 동시에 냈고 중앙일보가 시부문에서 가작2편을 냈다. 모두 5개부문에서 7명의 당선및 가작을 낸 부산일보는 단편소설에 당선작과 가작을각각 냈고 희곡 부문은 가작만 2편을, 동화부문도 가작으로 결정됐다.

지방지를 제외한 7개 중앙일간지의 당선자들을 지역별로 보면 전체 44명 가운데 서울, 경기지역출신이 30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한 반면 부산과 충북, 강원출신이 각 3명이었고 대구와 울산, 대전, 전남, 전북출신이 1명씩 뽑혔다. 대구경북출신은 매일신문 5명을 비롯, 경향신문 단편소설부문등 모두 6명이 당선됐다. 부산일보는 7명 전원이 부산경남출신. 한편 연령별로는 불혹의 나이를넘긴 당선자에서부터 20대 초반의 젊은 층이 골고루 당선됐다. 이중 시, 단편소설등 주요장르의경우 예년에는 20대 초중반의 신세대들이 돌풍을 일으켰으나 올해는 30대 중후반에서 40대에 이르는 당선자가 압도적이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선자들을 직업별로 보면 예년의 경우 초중고교사, 대학및 대학원 재학생, 주부등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나 올해는 학원강사, 인테리어 디자이너, 출판사 기자, 출판기획 프리랜서, 유학생등 다양한 면모를 보였다.

각 신춘문예 당선자및 가작 입선자는 다음과 같다.

▨매일신문

△시 김현옥(대구) △단편소설 장정옥(대구) △시조 임술랑(상주) △동시 곽홍란(대구) △동화 이무열(대구) △문학평론 황현(부산)

▨동아일보

△중편소설 박자경(경기) △단편소설 유경희(서울) △시 당선 배용제(경기), 가작 이경임(남원) △시조 김가영(부산) △동시 서재환(경기) △동화 김지은(서울) △문학평론 김인호(경기) △희곡 이헌(경기) △시나리오 양선희(원주) △미술평론, 음악평론 당선작 없음

▨조선일보

△시 박균수(뉴욕) △단편소설 유시영(경기) △시조 전정희(울산) △희곡 김수미(서울) △동시 이문희(대전) △동화 임현주(부산) △문학평론 최현식(경기) △미술평론 이동석(서울)▨중앙일보

△단편소설 은현희(서울) △시 가작 이용규(서울), 이성일(강릉) △시조 김정훈(서울) △희곡 차성우(서울) △문학평론 허혜정(청주)

▨한국일보

△시 이대의(서울) △단편소설 김혜진(경기) △희곡 장성희(경기) △동화 최일걸(서울) 동시 김종성(경기)

▨경향신문

△단편소설 우광훈(대구) △시 김창진(서울) △문학평론 이연승(서울) △시조 박정애(부산)▨서울신문

△단편소설 김창식(충주) △시 박남희(경기) △시조 김정숙(서울) △동화 김백신(춘천) △희곡 이종현(서울) △문학평론 조해옥(경기)

▨문화일보

△시 이기와(서울) △소설 이상영(경기) △동화 송복녀(청주) △희곡 고향갑(목포) △문학평론 임화인(경기)

▨부산일보

△시 손순미(부산) △단편소설 당선 김지은(부산), 가작 양재호(부산) △동화 가작 김원자(부산)△시조 윤미정(경남) △희곡 가작 장병훈(부산), 윤지형(부산)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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