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중견 직물수출업체인 〈주〉명보섬유(대표 배을출·대구시 북구 노원3가)가 3일 제일은행 대구지점에 돌아온 22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하고 사주가 잠적하는 바람에 채권단이 채권확보에 들어갔다.
명보섬유는 계열사 (주)창영과 함께 작년 매출이 6백10여억원에 이르는 중견업체로 부도피해규모가 제일은행 대구은행 등 은행여신 2백여억원, 원사대금 1백억원, 임하청료 5백억원 등 총 1천여억원으로 추산돼 원천산업부도때 보다 부도파장이 훨씬 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이에앞서 위성수신기제조 수출업체인 아이전자(대표 심재태·경북 칠곡군 약목면 남계리)도 구랍31일 기업은행 비산동 지점에 돌아온 1억7백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사실상 도산했다.부도난 아이전자는 작년 매출이 2백억원에 이르는 중견업체로 대기업의 시장잠식, 출혈수출 등으로 자금난을 겪어 왔으며 기업은행 85억원을 비롯 은행여신이 1백20억원에 이른다.연간 2천만달러의 직물을 수출해온 자미통상(대표 김봉환·대구시 달서구 장동)도 구랍 31일 기업은행 평리동 지점에 지급 제시된 3억원의 어음을 연장마감인 3일 오후까지 막지 못해 부도처리됐다.
또 염색가공업체인 신우염공(대표 송성호·대구시 서구 평리동)은 구랍 31일 대구은행 영업부에돌아온 2천4백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부도를 낸데 이어 3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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