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무역수지 적자가 사상 처음으로 2백억달러를 넘어섰다.
통상산업부는 96년 한해동안 수출은 95년보다 3.8% 증가한 1천2백98억3천3백만달러, 수입은11.2% 증가한 1천5백2억1천2백만달러로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2백3억7천9백만달러(잠정치 통관기준)를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같은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95년의 1백억6천1백만달러보다 1백3억1천8백만달러나 늘어난 것이며96년 연초 정부가 발표했던 무역수지 적자예상치(70억달러)의 3배에 육박하는 것이다.구랍 20일 현재까지 국가별 무역수지는 대미무역수지가 1백11억5천만달러 적자, 대일본 무역수지가 1백51억7천2만달러 적자, 대유럽연합 무역수지가 59억5천6백만달러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수출은 반도체수출이 1백78억6천7백만달러에 그쳐 95년보다 19.2% 줄어든데다 연초 목표치인 3백7억달러에 1백28억3천3백만달러나 못미쳤다.
이는 반도체 국제가격이 16메가D램을 기준으로 95년말의 50.6달러에서 작년말에 9.25달러로81.7%나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반도체 이외 품목의 수출은 1천1백19억6천7백만달러로 95년보다 8.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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