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의 2단계 파업투쟁이 본격화된 7일 방송·병원·의료보험조합등 공공부문을 포함한 서비스업종의 파업은 확산되는 반면 지난달부터 파업을 벌였던 제조업체는 노동자 상당수가 조업에 복귀하는등 소강상태를 보여 파업이원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선언한 이날 지역에서도 대구MBC KBS대구총국 기독교대구방송과 포항문화방송 KBS포항방송등 방송 노조원들이 오전 5시를 기해 일제히 파업에 들어갔다.또 경대병원 노조원들은 9일 오전9시 조합원 총회를 열고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경북대병원 노조측은 수술실, 응급실, 중환자실을 제외한 전 노조원들이 진료를 거부할 것이라고밝혀 당분간 정상진료가 어렵게 됐다. 염색공단 노조도 7일 0시부터 파업에 들어갔으며 이날까지대구지역에서 16개 노조 6천여명의 노조원들이 파업을 벌이고 있다고 민노총 대구본부가 밝혔다.그러나 지난달 26일부터 노동법관련 파업을 주도했던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등 현총련 소속 노조와 포항강원산업 및 경주용강공단내 일부 업체들에서는 조업에 복귀하는 근로자들이 많아지는등파업은 소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울산지역의 경우 현대자동차가 6일 7천여명의 출근으로 4개 생산라인을 부분적으로정상화시킨 것을 비롯,현대중공업은 조합원 2만여명중 1만5천명 가량이 조업에 복귀했다. 회사측은 이같은 추세로 미루어 이번 파업투쟁은 7일이 최대 고비가 될것으로 보고 사원들에 대한 막바지 설득작업을벌이고 있다.
포항지역에서는 조합원 1천7백여명의 강원산업노조가 6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당초 방침을변경,8일 4시간동안의 부분파업을 벌인후 오는 13일부터 민주노총포항시협의회 소속 11개사 노조와 함께 전면파업을 벌이기로 하는등 투쟁강도를 조절했다.
경주지역에서도 지난달 아폴로산업 만도기계등 6개사 노조가 파업을 벌였으나 일진산업,일흥공업,광진상공등 3개사에서는 6일부터 부분적인 조업참여가 이루어지는등 파업확산세는 일단 주춤해졌다.
〈사회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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