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되면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를 구하기위해 생활정보지나 컴퓨터통신을 이용하는 경우가많다. 그런데 광고를 보고 전화해 보면 실제로는 광고와 다른 경우가 가끔씩 있다.본인은 번역사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마침 관심있는 분야이기도 해서 신청하리라 마음먹고전화를 해 보았다. 광고에는 전문번역사를 구하는것이 아니므로 중학생 정도의 영어실력만 있으면 누구나 신청하여 일감을 받고 A4한장당 5천~2만원의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적혀있었기에조건도 매우 좋은 편이었다.
전화를 받은 담당자는 일감을 받기위해서는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치르는 시험에 통과하여 능력을인정받아야 하는데 회사에서 보내주는 교재로 꾸준히 공부하면 누구든지 통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교재가 50만원에 가까운 거금이라는 점과 이 교재를 구입해야 회원으로등록돼 시험칠 자격이 주어진다는 사실이다.
이쯤되면 이 회사는 번역보다는 번역관련교재판매가 주업이 아닌가하는 의심이 든다. 실제로 이광고를 보고 신청했다가 일감은 제대로 받지도 못하고 책값만 날렸다는 사람의 글을 PC통신에서읽은적이 있다.
이외에도 조건이 좋은 아르바이트라 연락해 보면 자사에서 만든 책이나 물품을 먼저 구입해야 일자리를 준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용돈을 벌려는 학생들을 속이는 장삿속에어이가 없어진다.
김윤정 (대구시 수성구 범어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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