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연봉제'로 명예퇴직을 유도하고 있는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넥타이족'(화이트칼라)의 능력별 몸값을 산정한 가격표가 등장해 눈길.
환경관리공단(이사장 복진풍)은 8일 사외보 '환경가족' 1월호에서 '경쟁력 높이기'란 코너를 통해일본의 통신판매회사 (주)미스미의 연봉산정 기준을 소개하면서 이같은 '능력별 몸값'을 게재.이에 따르면 연봉은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며 각 연봉단계에는 그에 걸맞은능력이 요구된다는 것.
▲연봉 3백만엔(2천2백만원)=담당하는 고정 업무의 처리방법을 알고 상급자의 구체적인 지시를확실히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초급사원.
▲연봉 4백만엔(2천9백만원)=담당업무의 체계와 흐름을 이해하면서 업무과제에대한 원인과 대책을 검토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행동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사원.
▲연봉 5백만엔(3천6백만원)=업무의 독자적 추진이 가능한 사원으로 교섭·조정 등 타부서와 연계업무도 해낼 수 있고 때로는 사업계획의 작성도 일부 담당.
▲ 연봉 7백50만엔(5천4백만원)=업무의 추진계획이나 특별임무를 안심하고 맡길수 있으며 직원들에게 적절한 조언을 해 줄 정도의 신뢰를 받고 있는 중견사원.
▲연봉 1천만엔(7천2백만원)=팀의 리더로 신규·기존 사업을 가리지 않고 사업계획을 수립할 수있으며 생산에서 상품기획까지 폭넓은 판단력을 갖고 있는 경영층.
공단측은 "일본 기업들의 연봉제가 능력에 기초한 '인사파괴'가 핵심이라면서 조만간 우리나라도연공서열 및 종신고용제의 법칙이 허물어지고 이같은 능력별 인사파괴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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