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0시 50분께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해안으로부터 3m 떨어진 해상에서 북한선박으로 보이는 길이 20m, 폭 3m 크기의 검은색 철선을 이 곳을 지나던 이원철씨(40·상업·동해시 이도동 23)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1.5~2.5t 무게의 이 선박 내부에는 새 목재로 만든 선실과 일제등잔, '김정일동지의명령 받들어'라는 문구가 적힌 교양노트가 있었으며 선체에는'조해'란 글자가 새겨져 있다는 것이다.
표류 선박이 발견된 곳은 지난해 9월 무장공비가 잠수함을 타고 침투했던 지점에서 북쪽으로 1㎞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군경 합동신문조는 북한지역 항구에 정박해 있던 선박이 조류를 따라 표류해 내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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