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의 전산화·세계화에 노력하고 있는 해인사 대장경연구소 소장 종림스님.
종림스님은 "5천5백만자에 이르는 팔만대장경 본문을 컴퓨터에 입력하는 작업이 최근 완료돼 교정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입력자료를 검색하고 이용하는 프로그램까지 개발, 정보화사회에 걸맞은 불교의 탄생을 눈앞에 두고있다"고 말했다.
해인사 도서관장을 지내면서 팔만대장경 보존과 현대적 이용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종림스님은지난 92년부터 혜묵스님 등과 대장경전산화 작업을 추진키로 하고 이듬해인 93년 3월 해인사 대장경연구소를 발족시켰다.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95년에는 해인사 및 대장경연구소 소개, 경전열람, 학술자료, 해외불교 인터넷 사이트접속 등 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인터넷홈페이지를 개설, 한국불교의 세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대장경연구소는 우리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위해 초·중·고에 대장경보내기 운동도 펼치고 있다.
종림스님은 "해인사 경내에 지은지 20년도 안된 콘크리트 건물에 결로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과비교하면 장경판고의 우수성이 쉽게 증명된다"면서도 "수백년 묵은 경판의 훼손우려가 있는 만큼당국은 정밀조사를 거쳐 과학적인 보존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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