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소속된 LA 다저스 구단이 매각된다.
피터 오말리 다저스 구단주는 7일 "오랫동안 고려해온 구단 매각을 확정지었으며 온 가족이 만장일치로 합의를 보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오말리는 "가족단위의 경영으로 프로구단을 이끄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매각 이유를 밝히고, "지금이 매각의 적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팀을 인수할만한 적절한 오너를 물색하는 일이나의 할 일이며 구단 매각은 6, 7개월 쯤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다저스의 매각 가격은 지난 93년 1억7천3백만달러에 팔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비추어 2억달러를상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구단 가운데 가장 자산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미식축구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2억3천8백만달러, 프로농구의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는 1억8천만달러로 각각 추정되고 있다.피터의 아버지 월터 오말리는 지난 50년 브랜치 리키로부터 다저스를 인수했으며 오말리가는 이후 대를 이어 팀을 운영하며 28개 구단 가운데 최고 인기구단으로 자리잡았다.47년 최초로 흑인 재키 로빈슨을 입단시켜 프로야구계에 인종차별을 없앤 다저스는 현재에도 가장 다양한 인종들이 팀을 구성해 다양한 민족으로부터 인기를 얻고있다.
특히 한국인 최초로 메어저리거가 된 박찬호를 비롯해 노모 히데오(일본), 라몬 마르티네스(도미니카), 이스마엘 발데스(멕시코), 톰 캔디오티(미국) 등이 포진한 선발 마운드는 다국적 군단으로유명하다.
당초 뉴욕 브루클린을 연고지로 삼았던 다저스는 57년 로스앤젤레스로 옮겨 풍요로운 서부지역을발판으로 27시즌동안 모두 19차례에 걸쳐 내셔널리그 1, 2위를 차지했다.
또한 92년부터는 5년동안 에릭 카로스, 마이크 피아자, 라울 몬데시, 노모 히데오, 토드 홀랜스워스가 차례로 내셔널리그 신인왕 타이틀을 획득하는 신기원을 이룩했다.
더구나 국내야구는 삼성 라이온즈가 매년 플로리다 베로비치에 위치한 다저스의 스프링캠프에서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등 82년 출범 당시부터 다저스와 각종 교류를 통해 돈독한 인연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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