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8일 중금속과 유해화학물질이 섞인 광산찌꺼기 때문에 하천이나 지하수 오염이 우려되는 폐금속 광산 4곳에 대해 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그동안 대학 등 민간연구소와 환경단체의 조사와 지역민원 등을 종합한 결과 충북 단양조일광산, 충남 청양 구봉광산, 경북 성주 다락광산, 경남 함안 군북광산 등 4곳이 특히 오염도가심하다고 보고 올해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폐금속광산 오염방지시설은 광산 주변에 쌓인 채 방치된 광산찌꺼기가 빗물에 씻겨 내려오지 않도록 콘크리트 등으로 옹벽을 쌓고 지하로 스며들지 못하도록 차폐시설을 설치하게 된다.환경부는 또 이미 유출된 광산찌꺼기가 강바닥에 쌓여 있을 경우에는 이를 준설해 차폐시설 안쪽으로 옮기는 작업도 함께 벌일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시가지와 인접해 있어 오염에 따른 민원이 제기됐던 경기 광명 가학광산과대구 달성광산, 경남 밀양 구운동광산, 경북 영덕 서점 광산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공사에 착수해 올해안에 마무리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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