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제조업체들이 시멘트값을 잇따라 인상하고 있어 관련제품 가격과 건축비가 연쇄적으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멘트값이 오르자 레미콘 등 건설자재에 대한 수요가 많은 건설사들이 시멘트업체들과의 협상을요구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일시멘트는 8일 50㎏들이 한포당 2천62원으로 통일돼 있던 시멘트 공장도 가격을 2천2백31원으로 8.2%% 인상했다.
이에 앞서 성신양회는 지난 연말 한포당 2천2백23원으로 7.8%% 올렸다.
지난해부터 제품가격 인상을 추진해온 쌍용양회와 동양시멘트 등 나머지 업체들도 곧 7-8%%의가격인상을 단행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재료비 가운데 시멘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레미콘, 벽돌, 콘크리트 파일, 콘크리트 관(管) 등 관련제품의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파트를 비롯한 건축물과 각종 시설물 공사의 공사비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당국과 건설업체들은 시멘트 가격이 집값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점을 감안해 가격인상을자제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건설업체들은 특히 공사물량이 많지 않은 겨울철 비수기에 시멘트값의 인상이 잇따라 이뤄지고있는 것을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봄철 공사성수기가 닥치면 시멘트 품귀현상과 함께원가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건설자재를 취급하는 업체들의 모임인 건자회(建資會)는 이미 시멘트업체들에 협상을 요구해 놓고 문제가 확대될 경우 관계당국에 조정을 요구하는 대응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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