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2차 소환장이 발부된 민주노총 대구본부 김명환 투쟁본부장과 이정림 사무처장은 "예상했던 일"이라면서도 "검·경의 검거령이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며 향후 일정을 점검하는 등분주한 모습.
이정림 사무처장은"경찰이 문제시 않겠다고 해놓고 집시법 위반으로 2차 소환장을 보낸 것은 구속수순을 빨리 밟기 위한 것 아니겠느냐"고 예상.
○…8일 오후1시부터 달성군 논공읍 달성공단내 군민운동장에서 노동법 개악안 무효화 투쟁대회'를 가진 대우기전과 대동공업 노조원들은 이날 밤에도 노조원을 노조사무실 주위에 배치해 공권력 투입에 대비.
○…대우기전과 대동공업 노조간부 14명에 대한 경찰 출석요구서가 발부되자 노조측은 일단 서면으로 불출석 통지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집약.
대우기전 한 노조간부는 "8일 오전 11시쯤 달성경찰서 이승웅수사과장이 정보형사와 함께 8일오후3시까지 노조간부 14명이 경찰로 나오라는 내용의 출석요구서를 가져왔다"고 설명.이 관계자는 "경찰이 3차 출석요구서까지 보내올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갑작스레 공권력을투입할지 몰라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
○…2단계 파업을 11일 이후로 유보한 한국노총 대구본부는 민주노총의 파업에 동조하는 소속 노조들의 동참요구'가 잇따르자 "대통령 연두회견후 불만전화까지 부쩍 많아졌다"며 난감한 표정.
김경조 의장은"당장에라도 파업에 돌입하고 싶지만 독자적인 행동은 불가능해 안타깝다"며"9일 산별노조 대표자회의에서 구체적인 방침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
○…9일 오후 2시 대구시 중구 동성로2가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노동법 개악반대 범시민 대책회의' 주최로 열린 서명운동에는 약 2시간만에 1천5백명이 참가, 노동법 및 안기부법 개악반대운동에 대한 시민 관심을 반영.
이날 서명운동에 10대 청소년들이 대거 참여하자 대책회의 관계자는 "서명하라면 무조건 겁부터내는 기성세대와는 다르다"며 "언론 덕분에 서명에 참가한 청소년 상당수가 개정노동법의 내용을 자세히 알고 있더라"며 흐뭇.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일단 파업유보를 결정했으나 강희철 노조위원장이 단식철야농성을 벌이고 노조간부들 역시 농성에 참가하고 있어 여전히 파업의 불씨는 남아있는 셈.노조의 한 관계자는 "병원측이 갑작스레 전직 노조간부 재산을 압류하고 1대 1 면담을 통해 파업을 못하도록 종용하는 등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
이에 대해 병원측은 "대법원 판결을 통해 정당하게 해고된 노조간부가 계속해 회사주차장을 무료로 사용하는 바람에 차량을 압류했을 뿐"이라며 "파업유보 결정은 노조원 스스로가 선택한것"이라며 항변.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2월26일부터 8일까지 파업으로 3만2천7백여대의 생산차질로 2천7백69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해 국내 제조업체중 가장 많은 피해를 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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