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북한 대화 적극 유도

[워싱턴] 올브라이트 신임 국무장관 지명자(59)는 북한 핵동결과 북한과의 대화 추진을 위해 한국정부와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반도 문제와 관련 중국과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8일(현지시간) 미상원 외교위원회(위원장 제시 헬름즈 의원)에서 열린 올브라이트 지명자에 대한인준청문회에서 올브라이트 지명자는 한국과 관련 한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북한의)핵동결을 강화하며 북한과의 대화 전망을 진전시키기 위해 중요한 동맹국인 대한민국과 함께 일하고 있다 고 밝혔다.

또한 올브라이트 지명자는 미국이 중국과 통상, 무기이전, 인권문제 등에서 중대한 입장차이를 갖고 있다고 지적한 뒤 그러나 한반도 문제에서는 서로 협조할 것 이라고 밝혔다.특히 그녀는 집권2기 클린턴 행정부의 외교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유럽 확대 △중국을 고립이 아닌 세계 질서에의 통합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대중국외교라고 지적했다.그러나 그녀는 중국과 같은 나라를 포함해 인권침해가 있을 경우 솔직한 입장을 피력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 인권문제를 둘러싼 미중간 마찰을 예고했다.통상문제와 관련 올브라이트 지명자는 미국을 세계경제의 역동적인 중심부 로 만들기 위해 상무부, 재무부, 무역대표부와 함께 아메리카 팀 을 이룰 것이며 우리는 매우 거친 팀이 될 생각 이라고 말해 앞으로 미국의 대외통상압력이 크게 강화될 것을 예고했다.

상원은 이날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청문회를 시작으로 클린턴 집권2기 행정부 내각에 대한 인준청문회에 착수, 오는 22일에는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청문회를개최할 예정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