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아이의 예방접종을 위해 소아과를 찾았다. 보건소를 자주 이용하지만 추운날씨에 거리도멀고 기다리는 번거로움이 있어 가까운 소아과로 갔다. 담당의사는 간단한 진료를 하더니 예방접종에도 두가지가 있으니 선택을 하라고 했다.
먼저 값이 비싼것은 부작용도 없고 유행시 예방능력이 강하며 값이 싼 것은 부작용도 있고 아무래도 예방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값은 두배정도 차이였다.
부모로서 당연히 좋다는 예방주사를 맞혔지만 씁쓸한 마음에 병원문을 나섰다.선진국 대열에 도약하고 있다는 나라에 아이들의 예방접종에까지 A.B급을 만들어 이익을 챙긴다는 것이 속상했다. 또 형편이 되지 못해 싼 주사를 맞혀야 하는 부모도 있을 것이니 좀 고생되고거리가 멀더라도 A.B급 선택이 없고 깨끗한 보건소를 이용하는게 차라리 마음 편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선화(대구시 남구 대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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