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해살림 이렇게...-정동호 안동시장

"안동은 개발여하에 따라 웅비할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곳입니다. 수년간 주민들을 낙담하게 했던 정체된 지역개발에 혼신의 힘을 쏟겠습니다"

정동호(鄭東鎬)안동시장은 "지역경제활성화와 주민복지증진을 바탕에 둔 대규모 개발사업과 안동을 더욱 안동답게 성장시킬 유교문화 진흥, 복원사업에 주력하겠다"는 97년 시정 계획을 밝혔다.낙동강 종합개발사업 마무리와 강남 신시가지 조성, 안동역 중앙선 철도 이설사업과 국학진흥원설립, 조선조 유교문화권개발 추진 등이 계획의 골간을 이룬다.

조성부지 매각설에 따라 정시장이 구상한 사업의도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비쳐졌던 낙동강 종합개발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으로 재확인했다.

풍산 국가공단 조성문제도 중앙부처와 협의가 마무리돼 올해 가시화될 예정이며 정시장은 이를계기로 산업 낙후지역의 굴레를 벗게 될 것을 확신했다.

이와 병행해 농업분야 육성책으로 기반 조성과 유통개선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지역 대학과 연계해 관련기술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 개장될 풍산 농산물 유통센터에 50억원을 추가로 배정, 채소류와 건고추 도매기능을 보강하고 지역농업개발센터를 건립해 농민들의 산교육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시장은 "고비용 저효율의 폐해는 지자체에도 엄연히 존재해 과감한 기구.인력축소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구상중이며 반드시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직원과 주민들의 저항도 따르겠지만 인기와 표만 의식해서는 치열한 경쟁시대를 극복하는지자체 경영이 힘들다"며 "사심없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민들도 이같은 시류를 깊이 인식, 자치시대의 주역으로서 지역발전에 기여할수 있는 스스로의역량을 쌓고 시의 발전적 구상에는 아낌없이 성원을, 오류에는 매섭게 질타해줄 것"을 당부했다.〈안동.鄭敬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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