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암 박효수선생 계승자 박희명씨

"유림장은 학덕이 아무리 높더라도 평소의 행적에 한점의 하자가 있을 경우 영광을 얻을 수 없는엄격한 장례의식입니다"

인암 박효수선생의 차기 계승자인 박희명씨(58).

박씨는 "유림장의 엄격한 절차를 따르기 위해 주자의 예편을 검토하는등 예를 갖추는데 한치의오차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또 방상시제작을 위해 합천등지의 전문가를 수소문하는 한편 방상시가 입을 옷제작은 대구시내 도포전문점에 의뢰를 해논 상태"라 말했다.

인암의 조카이기도 한 박씨는 유교적 전통방식 장례에 대해 "현대적 사고로 볼때 장례절차가 까다롭고 엄격한 것으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윤리도덕이 타락하고 있는 현사회 세태를 미루어볼때본받아야 할 점도 많다"고 말했다.

인암역시 3년간 지극정성으로 부모상을 치렀다고 밝힌 박씨는 "인암이 남긴 저서를 발간하는 추모사업을 앞으로 계속해나갈 방침"이라 밝혔다. 문의 (0542)72-4161.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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