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 못본다" 역공세
○…신한국당은 8일 김영삼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 내용이 사실과 다른 점을 조목조목 들며 대통령의 무지(無知)에 의한 말'오류'를 지적하고 나서자 "대국을 보지 못한 채 잔잔한 비방을 즐기는듯한 태도"라고 반박.
김철대변인은 국민회의 측이 "독일과 프랑스는 노사분규가 빈번하며 53년이후 근로기준법만 9번이나 개정됐다"고 지적한 데 대해 "대통령의 처음이라는 말은 구조적으로 큰 틀을 바꾼 것이 처음이라는 뜻이며 선진국에서는 불법쟁의가 없다는 의미"라고 해명.
신한국당은 그러나 '미국경제가 어렵다'는 대통령의 말에 대해 국민회의 측이 "클린턴의 재선에미국경제의 호전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가"라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노 코멘트.
위천 1월중 확정 발표
○…신한국당 백승홍의원은 9일 "위천국가산업단지는 당초 예정했던대로 1월중 확정, 발표된다"며"낙동강 수질개선 특별법 제정후인 3월쯤 발표된다는 것은 부산·경남측의 일방적 주장"이라고강변.
백의원은 "지난8일 국무총리실, 중앙당, 건교부를 비롯 고위층에까지 확인한바 위천국가산업단지지정은 대통령과 국무총리, 당대표가 이미 국민앞에 천명한바 있고 고위 당정회의에서도 1월중산업입지 정책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확정짓기로 결정된뒤 변경이 있을수 없다는 방침을 확인했다"면서 "주무부서인 건교부는 지난7일 대구시 경제국장과 규모를 2백10만~2백18만평으로 축소하는 내용의 행정절차를 협의했다"고 설명.
DJ 마포에 임시거처
○…국민회의 김대중총재가 지난 연말 당사가 있는 여의도와 가까운 마포에 임시거처를 마련, 외부인사 접촉과 휴식 등을 위해 수시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눈길.
김총재측은 일산자택과 당사까지의 거리가 너무 멀어 출근시간이 1시간이상 걸리는등 거처가 마땅치 않자 장남인 김홍일의원에게 물려준 동교동으로 되돌아오는 방안등을 검토하다 마포 가든호텔 뒤편에 있는 40평대의 한 아파트를 구하게 됐다는 후문.
이에 따라 대선을 앞두고 촌각이 아쉬운 김총재는 일정이 비는 낮시간에는 당사보다는 주로 마포거처에 머물면서 휴식을 취하는 등 대선채비.
JP회견 깎아내리기
○…신한국당 김철대변인은 9일 자민련 김종필총재의 기자회견과 관련, 깎아내리기 일색의 논평.김대변인은 "난파선의 선장같은 비장감은 다소 보이긴 하나 고식적인 시국진단에다 처방적인 대안은 발견할수 없다"고 폄하하고 "고작 제시한 해결방법이 장기적으론 내각제이고 단기적으론 영수회담이라고 하는데는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아냥.
김대변인은 또 "김총재는 국민회의와의 공조라는 굴레를 스스로 뒤집어씀으로써 스스로의 정체성을 상실함은 물론 정당정치의 정체성마저 크게 혼란시키고 있다"고 야권공조 이간전략을 거듭 구사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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