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해살림-서구

서구에는 다른 구에 비해 변변한 문화공간이 없다. 때문에 행사때마다 달서구 문화예술회관, 중구시민회관을 빌려야 해 주민 참여도가 떨어지는 등 문제가 많았다.

하지만 새해엔 이런 고민이 해결된다. 이현동 48의20에 서구문화예술회관이 완공되는 것이다. 지하1층, 지상3층인 문화예술회관은 공연장과 전시실을 갖추고 사회교육교실 취미교실 등을 운영,주민들의 정서함양및 문화활동에 큰 도움을 주게 된다. 46억원이 들어간 문화예술회관 공사는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서구청은 또 날뫼북춤과 천왕매기굿 등 전통문화행사를 지원하고 관주도로 진행하던 날뫼축제도민간에 넘겨 주민들의 문화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계획이다.

이밖에 올해 구정목표를 △도시기반시설확충 △복지사회 구현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정했다.주거환경개선지구안 노후불량주택 개량을 촉진하기 위해 비산2동 달서로-서부교회간 등 도로 29곳 개설에 1백23억원을 투자한다. 또 85억원을 들여 하수도사업및 도로시설물 정비, 보안-가로등개체사업과 방음벽, 도심소공원, 산책로, 환경수목심기, 꽃길조성등을 한다.

저소득주민과 장애인을 위해 50억원을 생계비및 자녀학비· 생업자금으로 지원하고 98년 완공예정인 원대동 종합사회복지관 신축사업에 22억원을 배정했다. 놀이터와 경로당 건립에도 9억원이들어간다.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한 사업도 다양하다. 중소기업의 자동화와 신소재 개발 등에 26억원을 지원하고 기업 1백50곳에 자금융자 알선 및 대출 이자 일부 보전도 해준다. 서대구공단과 염색공단에 30억원을 들여 기반시설 정비공사를 한다. 시설이 낡은 재래시장 12곳의 상권 회복을 위해 중단기발전계획을 수립할 방침.

올해 서구 예산은 8백20여억원이다. 이의상(李義相)청장은 "올해 구정 기본방향을 '도약하는 복지구정'으로 정했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행정을 펴겠다"고 제시했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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